
AI시대, 창업가는 회사를 어떻게 다시 설계해야 할까?
2026년 5월 14일, 대전 Starting Point 벙커 강연장에서 'AI Native Company'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었습니다. 20여명의 청년 스타트업 대표 및 임직원(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 15기)·예비창업자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행사명: AI Native Company
일시: 2026.05.14.
장소: Starting Point B1 벙커 강연장
연사: 주식회사 재미스튜디오 대표 임우재
주최 및 후원: NEXTPilot·ONLAB·대전청년내일재단

Session1_AI Native Company | 사례로 본 AI 위임 의사결정
어디까지 AI에 맡기고, 어디서 사람이 판단하는가
생산성 vs 완성도
같은 사업계획서 작업을 예전에는 자료 정리 → 본문·시각화 → 출력 변환까지 전 과정을 사람 손으로 했습니다. 지금은 그 단계들을 AI가 실행하고, 사람은 각 단계 사이의 방향과 승인만 잡습니다.
| 핵심: AI 비중이 커질수록 생산성이, 사람 손이 더해질수록 완성도가 올라간다.
같은 유형의 업무라도 중요도와 상황에 따라 사람이 얼마나 개입할지를 의사결정한다는 것. 이것이 AI 위임의 본질이었습니다.
Harness — AI를 길들이는 마구(馬具)
두 번째는 AI를 어떻게 팀의 자산으로 만드는가였습니다. 스킬·에이전트·커맨드·설정·기억·지식베이스·외부도구 연결·레퍼런스 — 이 구성요소들을 한 묶음으로 엮은 것을 하네스(harness) 라고 합니다. 말을 길들이는 마구처럼, AI가 우리 방식대로 일하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한 명이 만든 스킬·규칙·지식이 GitHub을 통해 팀 전체로 전파되면, 개인의 자동화가 회사의 자산이 됩니다.
DAIOps — 일을 할수록 숙달하는 AI 직원
세 번째는 비개발자를 위한 방향이었습니다.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에 업무 도구를 연결해, 비개발자도 AI 에이전트를 즉시 활용하게 하는 것. 평소 커뮤니케이션 흐름에 AI가 관찰자로 상주하며 업무 패턴을 체화하고, 시간이 쌓일수록 대체하기 어려운 해자(垓子) 가 됩니다.
| 핵심: 잘 묻기만 하면, 도구와 자동화는 손쉽게 만들어집니다.

Session2_AI 활용과 AI Native Company 관련 Q&A
두 번째 세션은 Slido를 이용해 익명 Q&A로 진행했습니다. 익명이었기에 더 솔직하고 날카로운 질문이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Q1. AI Native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조직 구성원들의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잘 묻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
AI가 실행을 담당하는 시대에, 사람에게 남는 역량은 "무엇을 어떻게 물을 것인가", "논리적·비판적 판단을 통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
Q2. Claude Code를 팀 단위로 쓸 때 공통 skills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신규 직원 온보딩은?
하네스를 GitHub에 올려두고, 팀 전체가 내려받아 씁니다.
한 명이 만든 스킬·규칙·지식이 "GitHub을 통해 팀 전체로 전파", "신규 입사자는 하네스를 내려받는 것만으로 회사의 방식을 물려받는" 구조입니다.
Q3. 실무에서 체득한 경험(암묵지)을 어떻게 형식지로 바꿔 입력하나요?
그때그때 문서로 남기고, 지식베이스에 누적합니다.
AI가 "평소 업무·커뮤니케이션 흐름에 관찰자로 상주", "그 안에서 업무 패턴을 스스로 체화"하게 하면,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경험이 쌓입니다. 일을 할수록 숙달하는 AI 직원처럼, 시간이 쌓일수록 남이 따라오기 어려운 해자가 됩니다.
이 행사를 연 이유
행사를 강의가 아니라 사례와 질문으로 설계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AI Native Company는 아직 정의되지 않은 개념입니다.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실험 중인 사람들의 질문과 경험이 모여야, 비로소 답을 찾아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NEXTPilot은 이런 질문이 오가는 자리를 계속 만들려고 합니다. AI를 적극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실험을 공유하고, 다음 질문을 함께 던지는 곳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